LCC 만족도, 에어부산 연속 1위…제주항공 3위
LCC 만족도, 에어부산 연속 1위…제주항공 3위
  • 문유미 기자
  • 승인 2019.01.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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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저비용항공사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에어부산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제주항공은 3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23일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가 공동 조사해 발표한 ‘018 항공사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 중 에어부산이 2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년간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한 적이 있는 3459명을 대상으로 ▲예약·문의 ▲발권·체크인 ▲탑승·하차 ▲기내 환경·시설 ▲기내 서비스 ▲비행 서비스 ▲가격대비 가치 등 7개 항목을 평가해 종합 점수를 산출했다.

에어부산은 종합 만족도에서 1000점 만점에 642점을 기록,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에어서울이 634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제주항공은 지난해보다 39점 오른 621점을 받아 3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다음으로 티웨이항공(598점), 세부퍼시픽항공(588점), 진에어(586점) 등 순이었다.

한편 대형항공사 가운데서는 일본항공이 1000점 만점에 741점을 기록하며 국적 항공사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각종 사회 이슈로 떠들썩했던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은 만족도가 크게 하락, 각각 661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컨슈머인사이트 측은 “저비용항공사는 양적으로 괄목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고객만족도에서는 여전히 대형항공사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저비용항공사들은 주로 가격 경쟁에 치중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대체로 아직 ‘가격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격 경쟁을 가치경쟁으로 끌어올리면 저가항공사의 성장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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