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 조명한 전시 잇따라 펼쳐져 '눈길'
제주해녀 조명한 전시 잇따라 펼쳐져 '눈길'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1.23 1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7일까지 김창열미술관 다목적공간에서 이승수 개인전 ‘해녀의 부재: 시간, 기억’
오는 30일까지 해녀박물관에서 '제주 출향해녀 기록사진전'
오는 12월 31일까지 해녀박물관에서 ‘해녀문화콘텐츠 문화상품 개발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이승수 개인전 전경
이승수 개인전 전경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제주해녀’를 주제로 전시가 잇따라 펼쳐지고 있다.

설치미술가 이승수 작가는 오는 27일까지 김창열미술관 다목적공간에서 ‘해녀의 부재: 시간, 기억’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이 작가는 7년 전부터 수집해온 해녀의 잠수복과 도구로부터 영감을 받은 설치미술과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 작가는 찢기고 구멍이 난 잠수복과 도구에서 사라져가는 해녀를 떠올렸고, 이를 예술로 복원해 생명력을 불어넣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에 이 작가는 자신의 몸을 본떠 마네킹을 만들고, 바느질과 접착제로 잠수복을 복원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해녀에게 기증받은 도구와 미디어아트 작품도 선보이고 있다.

제주해녀박물관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해녀문화콘텐츠 문화상품 개발공모전 수상작 전시회’와 제주도의 ‘제주 출향해녀 기록 사진전’을 동시다발적으로 열고 있다.

박물관 2층 전시실에서는 오는 12월 말까지 지난해 문예재단이 실시한 공모전의 입상작 22점을 전시하고 있다. 해녀를 주제로 한 우산인 ‘바당아이’와 생활식기인 ‘해녀의 밥상: 1인 테이블웨어 세트’, 디지털 제품인 ‘해녀 아시와 테왁 블루투스 스피커&동작 LED’ 등 다양한 문화상품을 감상할 수 있다.

3층 전망대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제주도가 20개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출향해녀들의 삶을 담아낸 사진 24점을 관람할 수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