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고용시장 활성화 위한 대책 마련 시급
제주지역 고용시장 활성화 위한 대책 마련 시급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01.2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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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제주지역 기업들의 신규 채용 계획이 지난해보다 감소하면서 고용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가 도내 119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상반기 고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가운데 51.3%에 해당하는 61개 기업이 올 상반기 중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 상반기 채용 실적 대비 증가율이 3.17% 하락한 수치이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채용규모를 예상하는 질문에 대해 21.0%의 기업이 줄일 것이라고 응답해 올해 제주지역 고용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도내 기업들은 최근 인재채용과정에서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핵심인력 확보의 어려움(36.9%)’을 가장 많이 뽑았고 ‘임금 등 구직자의 기대에 못 미치는 근무여건(26.2%)’ ‘채용 직원의 조기 퇴직(16.2%)’ ‘낮은 기업 인지도(5.4%)’ ‘전략적인 채용기법 부재(1.5%)’ 순으로 응답했다.

기업들은 2019년 최저임금 인상이 어떤 부담을 끼칠것으로 생각하는 지를 묻는 질문에 ‘어느 정도 부담(47.1%)’이 가장 많았고 ‘매우 크게 부담(37.0%)’ ‘별다른 부담없다(16.0%)’ 순으로 응답해 전체 응답자 중 84.1%가 2019년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부담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최근 1년간 정부 및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각종 일자리 관련 지원사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64.3%가 ‘없다’라고 답해 고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사업주에게 정부 및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고용장려금제도, 고용창출장려금제도, 고용안정장려금제도 등 각종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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