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공항을 통해 해외를 오간 출입국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21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국제공항 출입국자는 총 194만명으로, 전년(130만명) 대비 49.2% 증가했다.
이는 전국 공항·항만을 통틀어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이어 출입국자 증가율이 높은 곳은 대구공항(42.5%), 김해공항(11.5%), 인천공항(10%) 등 순이었다.
이처럼 지난해 제주공항 출입자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국제선 직항노선 확대와 중국인 개별관광객 회복세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제주항 출입국자는 크루즈 관광객 감소에 따라 전년의 11.3% 수준인 5만명으로 크게 줄었다.
지난해 제주지역에 90일을 초과해 거주한 장기체류외국인은 총 2만8172명으로, 전년(2만4729명) 대비 1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장기체류외국인 증가율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충청권(8.0%), 강원(7.6%), 호남권(7.2%), 수도권(7.0%) 등 순이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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