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사업체 경기 전망 '우울'
제주 주택사업체 경기 전망 '우울'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01.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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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주택사업경기 침체 국면이 지속되면서 업체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원)이 20일 발표한 ‘1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에 따르면 1월 도내 HBSI 전망치는 42.8로 50선마저 붕괴됐다. 1월 전망치는 가장 낮은 전망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4월 45.4보다도 낮은 수치여서 도내 주택사업경기가 ‘블랙홀’로 빠져드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까지 낳고 있다.

이와 함께 1월 전국 HBSI가 지난해 연말 HBSI가 40∼50선으로 급락한 기저효과로 인해 전월(54.7) 대비 14.6포인트 상승한 69.3을 기록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도내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더해주고 있다.

한편 지난달 실적 HBSI는 54.5로 전망치 62.5보다도 8포인트 하락한 체감경기갭을 보여줬다.

이는 전월 전망치 62.5와 비교할 때 19.7포인트 급락한 것이다.

분양경기실사지수(HB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며 기준선은 100이다.

주산원은 “정부의 규제정책 기조가 지속되고 입주물량 증가로 인한 주택사업자의 추가 신규공급 부담이 커지면서 주택사업자가 체감하는 1월 주택사업경기 여건은 좋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라며 “주택사업자는 경기대응적인 단기 사업전략을 지양하고 위기상황에 대한 계획과 장기적 관점에서 주택사업 전략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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