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후조리원서 신생아 RSV 감염
제주 산후조리원서 신생아 RSV 감염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1.20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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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시 제주보건소는 지난 18일 제주시내 한 산후조리원에서 한 신생아가 RSV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신생아실을 폐쇄하고 신생아들을 격리 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RSV 환아는 지난 11일부터 호흡기 증상이 악화됐다. 이어 지난 17일 병원 검사 결과에서 RSV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추가 RSV 확진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주보건소는 조리원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산후조리원에는 신생아 13명이 있었으며, 조리원 직원과 방문객 등 하루 평균 수십여 명이 산후조리원을 오간 것으로 파악됐다.

RSV는 감염 시 재채기와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호흡기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되기도 한다.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나 고령자에게서는 폐렴까지 발병시키는 전염병으로도 알려졌다.

제주보건소 관계자는 “산후조리원이나 의료기관 신생아실의 경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을 제한해야 한다”며 “RSV 발생 예방·관리 수칙을 준수하고 신생아를 돌보는 보호자와 가족은 신생아와 접촉 전후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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