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서 30대 산모 구급차 출산…모두 건강
서귀포서 30대 산모 구급차 출산…모두 건강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9.01.2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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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구급차내 분만을 도운 동홍119센터 소속 임건재 소방사와 김수호 소방사, 양영철 소방장 모습.
사진왼쪽부터 구급차내 분만을 도운 동홍119센터 소속 임건재 소방사와 김수호 소방사, 양영철 소방장 모습.

서귀포시 지역 30대 산모가 119 구급차에서 둘째 아이를 건강하게 출산했다.

20일 서귀포소방서 동홍119센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7분쯤 119종합상황실에 긴급 전화가 걸려왔다.

동홍동 모 아파트에 거주하는 임산부 오모씨(32)의 출산이 임박,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이송을 해달라는 요청이었다.

동홍119센터 소속 임건재 소방사와 김수호 소방사, 양영철 소방장이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 오씨를 구급차에 옮겨 제주시로 이동했다.

하지만 출산예정일이 지난 산모 오씨의 극심한 진통과 함께 신생아의 머리가 보이기 시작하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져 곧바로 분만과 처치를 위한 활동이 이어졌다.

이후 이날 오후 1122분쯤 건강한 여자아이가 구급차에서 생애 첫 울음소리를 냈다.

구급대원들은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을 위해 보호자와 협의 후 산모와 신생아를 서귀포의료원으로 변경이송했다.

둘째 아이를 출산한 오씨 부부는 대원들의 도움으로 황금돼지해에 건강한 딸의 울음 소리를 듣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들 구급대원들은 산모와 아이가 모두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고 아이가 황금돼지해에 구급차 내에서 태어난 만큼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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