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없었다면 제 딸 첫 생일도 없었어요"
"119 없었다면 제 딸 첫 생일도 없었어요"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9.01.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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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 처치로 생명 얻은 신생아, 첫 생일 맞아 감사 인사
 지난 17일 김모씨(39·여)와 딸 전모양(1)이 전양의 첫 생일을 맞아 제주소방서를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주소방서는 전양의 첫 생일 선물로 손수 제작한 꽃다발과 유아용 119소방기동복은 전달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119 구급대가 없었더라면, 오늘 제 딸의 첫 돌도 없었을 것입니다"

지난해 1월 19일 오후 4시. 임신부 김모씨(39)에게 갑작스런 진통이 찾아왔다. 그리고 그 진통은 곧 분만으로 이어졌다.

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난 아이는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었다. 김씨는 아이가 위험하자 다급하게 119를 찾았다.

현장에 도착한 제주소방서 오라구급대는 응급처치를 시행하며 김씨의 아이를 병원으로 옮겼다. 

김씨의 아이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후 건강이 호전돼 퇴원했고, 지난 17일 첫 생일을 맞아 제주소방서를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이와 함께 제주소방서를 찾은 김씨는 "갑작스런 진통과 출산에 당황했는데 머리 속에 119밖에 생각이 나지 않았다"며 "구급대의 신속한 조치로 아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출동 대원인 강경아 소방교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대원들을 기억해 찾아 주셔서 저희들 마음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어려울 때 도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든든한 119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소방교는 손수 주문 제작한 유아용 119소방기동복과 꽃다발을 기념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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