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의 역사와 문화를 한 자리에서 살펴보고 감귤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특별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 농업박물관(서울 중구 소재6)은 오는 5월 26일까지 우리나라 겨울철 대표과일인 ‘감귤 특별전’을 열어 감귤의 재배 역사를 고찰해 보고 감귤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하며 각종 감귤제품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며 1부 ‘감귤의 역사’에서는 문헌을 통해 본 재배역사 등이 소개되고 2부 ‘감귤의 변화’에서는 감귤의 한 살이, 다양한 품종 등을 소개한다.

3부에서는 ‘오늘날의 감귤’이라는 주제로 감귤의 생산ㆍ수출 현황, 효능 소개와 각종 감귤 가공 먹거리를 전시한다.

이와 함께 감귤의 재배 및 가공 과정을 담은 다양한 사진과 감귤을 소재로 한 시(詩) 등도 전시하며, 입구에 대형 감귤 조형물을 설치해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또 전시와 연계해 유아ㆍ초등학생 대상 겨울방학 문화교실인‘생귤탱귤 수제 감귤비누 만들기’,‘나만의 천연 손난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농업박물관은‘역사로 보는 우리 농산물 이야기’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마련해 2018년 콩에 대한 특별전에 이어시리즈 2편으로 감귤을 선정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