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지역 버스 대체 대형택시 이용자 78% "만족"
읍면지역 버스 대체 대형택시 이용자 78% "만족"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9.01.17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상훈 연구원 등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발전 방안 연구 결과
운행 확대, 노선 조정, 피크 시간 수요 대응 등 개선 목소리도
사전예약 방식 전환엔 69% 부정적...이용자는 노인이 압도적

제주지역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에 대한 이용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8월 대중교통체계 개편으로 도입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은 읍면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대형택시를 활용해 기존 대중교통 노선 등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조천과 한림, 남원, 대정한경 4곳에 총 10개 노선별 대형택시 10대가 운행하고 있다.

손상훈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17일 발표한 제주지역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운영 발전 방안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개월(3~8)10개 노선 이용자는 총 27014명이었다.

이용자는 하루 평균 146.8, 운행 1회 당 평균 1.3명으로 6개월 간 4.4% 증가했다.

노인(71.0%)이 압도적으로 많이 이용했고, 그 다음은 일반(요금), 환승, 청소년, 어린이, 장애인 순이었다. 시간대별 이용자는 오전 7시와 8시에 각각 15.9%13.7%로 가장 많았다.

설문인터뷰 조사 결과 이용자의 77.6%가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에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사전예약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선 68.7%가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주요 개선사항으로 이용자들은 배차간격 축소와 운행 확대, 수요 중심 노선 조정 등을 제시했다. 운전자들은 지역노선 확대와 피크시간대 수요 대응, 승하차 방식 개선 등을 꼽았다.

손 책임연구원은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운영지역을 확대하고 운송비용도 절감해야 한다이용자운전자 의견과 노선별 특성 등을 반영해 이용편의도 증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