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법원이 17일 4‧3수형인 18명이 국가를 상대로 청구한 ‘불법 군사재판 재심’ 선고공판에서 공소 기각 판결을 선고한 데 대해 도민사회 각계각층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제주4‧3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비롯해 4‧3 완전 해결에 속도를 내야한다는 주문도 잇따랐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선고 공판 전 제주지방법원 201호 법정 앞에서 4‧3수형인들을 만나 “그동안 고생이 너무 많았다”고 격려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성명을 내고 “4‧3수형인들에 대한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가 비로소 회복됐다”며 “제주4‧3특별법 전부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 현대사의 오점으로 남아있는 비극사의 진상이 규명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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