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머니와 아버지의 삶...제주어에 담기다
제주 어머니와 아버지의 삶...제주어에 담기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1.1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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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연구센터, 최근 ‘2018년도 제주어구술자료집(11~20권)’을 펴내
제주어구술자료집

제주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삶을 제주어로 고스란히 담아낸 자료집이 나왔다.

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박찬식)가 최근 ‘2018년도 제주어구술자료집(11~20권)’을 펴냈다.

이번 자료집은 제주도의 제주어 보전과 전승을 위해 추진하는 ‘제주어 구술 채록 사업’의 결과물로, 제주학연구센터가 2017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이에 앞서 2017년 12월 지역별 10권의 보고서를 냈으며 이번에 두번째로 10권의 구술자료집을 이어서 펴냈다.

이번 보고서에는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구좌읍 한동리, 애월읍 고내리, 한경면 청수리, 서귀포시 하원리, 성산읍 삼달리, 표선면 성읍리, 남원읍 수망리, 안덕면 대평리, 대정읍 신도리 등 10개 지역 국민들의 생애 구술 자료가 담겼다.

구술자료는 조사 마을과 제보자의 일생, 밭일, 들일, 바다일, 의생활, 식생활, 주생활, 신앙, 통과의례 등 제주인의 전통적인 삶을 생생한 제주어로 만날 수 있다.

여기에 표준어 대역과 주석으로 누구나 쉽게 제주인의 희로애락을 들여다볼 수 있다.

연구책임을 맡은 김순자 전문연구위원은 “이 자료는 제주어 연구뿐만 아니라 제주인의 삶과 제주의 사회‧역사‧문화를 규명한 자료”라며 “이 자료집이 제주어와 제주문화 등을 보전하고 연구하는 데 널리 쓰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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