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도두하수처리장 조기 완공...하수처리난 해결 기대감
[종합]도두하수처리장 조기 완공...하수처리난 해결 기대감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9.01.16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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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송재호 위원장, 정부 예타 면제 대상으로 최종 조율
신항만 조기 개발은 중앙절충에 따라 판가름...道 중점 추진 방침

문재인 정부의 지자체별 공공인프라사업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추진과 관련해 제주(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이 대상으로 선정돼 조기 완공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제주신항만 개발은 예타 여부와 별개로 정부 절충에 따라 재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원희룡 지사가 전날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만나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을 예타 면제 대상으로 추진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자체별로 1개 사업씩 예타가 면제될 예정인 만큼 제주도가 신청한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와 제주신항만 조기 개발 중 도두하수처리장의 예타 면제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의 예타가 면제되면 3900억원 규모 사업비를 전액 국비로 지원받아 조기에 완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5년까지 도두하수처리장 1일 처리용량이 13t에서 22t으로 확충되면서 기존 처리시설은 완전 지하화하고 지상에 공원이 들어선다.

그동안 기존시설 현대화를 뺀 하수처리시설 증설만 지원한다는 정부 입장에 따라 국비 954억원만 확보된 상태로 최대 관건이던 사업비가 해결되면 조기 완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도내 최대 규모인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가 완료되면 제주시 하수처리난이 해소될 예정이다.

제주신항만 개발은 예타 면제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앞으로 추진 향방이 주목된다.

제주신항만 개발은 201612월 해양수산부가 신항만 건설 기본계획에 포함고시하면서 본격화됐지만 기재부가 타당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고시가 보류된 결과 지난 2년간 표류했다.

중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제주에 크루즈선 입항이 끊겼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해양수산개발연구원의 분석 결과 제주신항만 개발은 타당성을 확보한 상태다.

제주도는 올해 신항만 개발 재개를 위한 중앙절충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도의 정부 절충과 정부부처 간 협의결과에 따라 제주신항만 개발의 재개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원희룡 지사는 최근 2019년도 해양수산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올해 신항만 조기 개발과 제주외항 2단계 건설 사업 등을 국가와 절충해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신항만 개발은 2030년까지 28000억원을 들여 삼도건입용담동 5066000(육역부 1426000수역부 364)22t급 크루즈선석 4석과 4t급 여객선석 등 9석을 갖춘다.

한편 정부는 14곳 광역 시도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 국가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되는 공공인프라 사업을 대상으로 예타 면제를 추진해 설 이전에는 최종 대상을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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