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부동산 시장 '꽁꽁'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 '꽁꽁'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01.1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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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부남철 기자]제주지역 부동산 시장이 한겨울 한파를 맞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16일 발표한 ‘2018년 12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에 따르면 이번에 처음으로 조사된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4.7로 전국 평균(90.7)보다 6.0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도내 부동산 심리지수는 지수 단계 구분에 따르면 하강 국면 1단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0∼200 사이의 값으로 표현되면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상승이나 거래증가 응답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특히 지난달 제주지역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78.0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전국 평균(90.9)과 비교할 때는 12.9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달 도내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표를 보면 도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중개업소를 방문한 매수자와 매도자의 비중을 조사한 결과, ‘매도하려는 사람이 다소 많았음(42.9%)’ ‘매도하려는 사람이 훨씬 많았음(35.7%)’ 등 매도 문의가 다수를 이룬 반면 ‘매수하려는 사람이 다소 많았음(3.6%)’ ‘매수하려는 사람이 훨씬 많았음(0.0%)’등 매수 문의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12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평균 분양가격은 ㎡ 당 342만4000원으로 전년 동월(357만8000원) 대비 15만4000원이 하락했다. 이에 따라 분양가격지수도 지난달 146.3으로 전년 동월(152.8) 대비 4.30%가 하락했다.

아파트 신규분양 세대수도 지난달 85세대로 전달 46세대에 비해서는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188세대)와 비교할 때는 큰 폭으로 분양세대 수가 줄어들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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