넙치 가격 하락에 깊어지는 어가 시름
넙치 가격 하락에 깊어지는 어가 시름
  • 뉴제주일보
  • 승인 2019.01.1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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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넙치 가격이 전년과 비교할 때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넙치 생산 어가의 부담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이하 센터)가 최근 발표한 천해양식 수산물 12월 수급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 당 넙치 산지가격은 9251원으로 1만원대 밑으로 내려 앉았다.

이와 같은 가격은 저년 동기 대비 31.7% 급락한 것이며 전월과 비교할 때도 12.6% 하락한 수치이다.

이에 따라 도매 가격도 지난해 11월 1만2490원에서 지난달 1만1200원으로 1290원 떨어졌다.

이와 함께 지난달 넙치 생산량도 감소했다. 지난달 넙치 생산량은 3779t으로 전년 대비 7.5%가 감소했으며 연간으로는 지난해 2만2221t이 생산돼 전년 대비 10.0%나 줄어들었다.

센터는 이와 관련 “지난달 출하가능물량은 많지만 연말 성수기 수요가 크게 늘지 않았고 대체 어종의 공급 증가로 광어 수요가 상대적으로 줄었다”라며 “출하량 역시 양성물량이 많은데다 연말 성수기를 맞아 어가들의 출하의향과는 다르게 대체 어종 등의 영향으로 넙치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밝혔다.

센터는 이와 함께 이번 달 넙치 생산 전망에 대해서는 1월 중순 이후 설 명절을 대비한 출하량이 다소 늘면서 1월 출하량은 전월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지난해와는 비슷한 수준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또 이번 달 넙치 가격에 대해서는 산지 및 도매가격은 전월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나 지난해 동월보다는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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