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국제병원 우회 투자 논란 진상 규명해야"
"녹지국제병원 우회 투자 논란 진상 규명해야"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9.01.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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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15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국내병원 우회진출 의혹 진상 규명과 사업계획서 전부 공개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여러 통로를 통해 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서 전부를 요구했으나 받을 수 없었다”며 “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서 전부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것은 시민사회단체가 제기해 온 ‘국내병원 우회진출’ 문제를 감추기 위함”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정의당 윤소하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에 요청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녹지그룹의 병원사업 경험 자료는 해외투자 협력업체인 중국 BCC와 일본 이데아 간 업무협약 뿐이었다”며 “대다수 법률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제3자와의 업무협약서는 제주도 조례 상 ‘사업 시행자의 유사사업 경험 증명 자료’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녹지국제병원 설립을 위해서는 사업 계획서에 언급된 중국 BCC와 일본 이데아에 한국 의료진과 의료 기관이 핵심적으로 포함되고 있다는 의혹이 규명돼야 한다”며 “녹지국제병원 사업 계획서를 전부 공개하고, 영리병원을 허용하는 제주특별법과 경제자유구역법 역시 시급히 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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