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조기 교원 인사-학교지원센터 첫 가동
오는 25일 조기 교원 인사-학교지원센터 첫 가동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9.01.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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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교육중심 학교시스템 정착 방안 발표

다음 달부터 제주에 학교 운영을 보조하는 학교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교육중심학교시스템 운영학교가 확대된다. 또한 교사들이 새 학기 시작과 동시에 학생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오는 25일 조기에 교원 인사가 이뤄지는 등 지원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9년 10대 희망 정책의 두 번째 정책 ‘교육중심학교시스템 정착’을 발표했다.

▲학교지원센터 시범 운영= 2월부터 제주시교육지원청과 서귀포시교육지원청에 각각 학교지원센터를 1개씩 구축해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이들 센터는 제주시의 경우 16개 초등학교와 5개 중학교, 서귀포시는 14개 초등학교와 6개 중학교 등 모두 41개 학교를 지원한다. 센터에는 각각 8명씩 배치돼 우선 학교에서 이관 가능한 업무를 발굴해 통합 처리하게 되는데, 주요 이관 업무는 △방과 후 학교 및 돌봄교실 업무(초등) △병설유치원 방과후 과정 업무 △현장체험학습 △보건, 놀이‧운동시설 및 수질‧정화조 관리 등이다. 당초에는 지역별로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교육행정실무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교육중심학교시스템 운영학교 확대 선정‧지원=지난해보다 18개교 늘어난 94개교(초 67, 중 27)를 선정해 운영한다. 이들 학교에는 교육행정 지원인력이 충원돼 담임교사의 행정 업무를 최소화함으로써 교육 활동에 전념하는 여건 마련에 나서게 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만족도조사 결과 운영 초등학교 93.9%, 중학교 83.7%에서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문화가 형성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현장 만족도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점차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2월 중 학교별 교육계획‧교육과정 수립 지원=3월 새 학년 시작과 동시에 교사가 온전히 학생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2월 중 단위학교의 교육계획‧교육과정 수립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오는 25일 일반 교원 인사를 예고하고 30일 이들에 대한 인사 확정 및 교장‧교감 인사를 마무리한다. 오는 28일 초등, 2월 8일 중등 신규 합격자 발표를 마무리하고 2월 12일 신규 교사의 임지 배정을 마무리함으로써 13일에는 학교별 인사를 완료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2월 중 겸임기간을 운영해 미리 새 학년도의 교육과정과 업무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제주교육 통합전달일’ 운영으로 학교교육 계획에 반드시 포함해야 할 내용을 사전에 안내할 예정이다.

▲외부 공문 관리프로그램 및 학교 가정통신문 앱 프로그램 운영=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부공문관리프로그램 및 학교 가정통신문 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정통신문 앱 프로그램은 기존 학교에서 학부모에게 학교 소식을 알리는 수단인 가정통신문, SMS(문자 메시지), 학교 홈페이지 등으로 분산된 방식을 스마트폰 앱 어플 설치를 통해 자동으로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도입해 현재 전체 학교의 70%인 134개교에서 운영 중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학교가 교육기관 본래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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