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치경찰 파견 놓고 국가경찰 ‘경쟁’
제주 자치경찰 파견 놓고 국가경찰 ‘경쟁’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9.01.14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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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청 이달 중 3단계 추진
260명 모집에 285명 지원

제주 자치경찰 파견 근무를 놓고 국가경찰들이 ‘경쟁’을 벌였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 자치경찰 시범운영 3단계에 따른 파견 인력 260명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지방청은 지난해 4월과 7월에 각각 1·2단계를 추진하면서 국가경찰 123명을 제주도자치경찰단으로 파견했다.

제주 자치경찰 시범운영 3단계가 이달 중 추진됨에 따라 지방청은 기존 파견 인력 123명 중 복귀를 원하는 22명을 제외한 101명을 포함해 총 260명의 파견 근무 지원자를 모집했다.

모집 결과 경정 1명(정원 1명), 경감 14명(10명), 경위 이하 270명(249명) 등 정원 260명보다 25명을 초과한 285명이 파견 근무를 지원했다.

고기철 지방청 차장은 “파견 근무를 지원한 경찰들의 연령대는 대부분 4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이다. 계급별로는 경위가 가장 많았다”며 “새로운 역할에 대한 도전 욕구와 함께 국가경찰 복귀 및 파견 수당 지급 등 복지 증대가 보장되면서 지원자가 몰렸다”고 말했다.

제주 자치경찰 3단계 시행에 따라 지방청과 도자치경찰단은 제주도 전역에서 접수된 112신고를 분담 처리한다.

2단계 시행 시 공동출동사무였던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은 다시 국가경찰이 전담키로 했으며, 위험방지 사무는 자치경찰에 완전 이관한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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