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제주시내 주택에서 금품을 훔친 중국인 웨모씨(23) 등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제주시 한림읍 소재 타운하우스 2곳에 침입해 고급시계 및 귀금속 등 2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애월읍에 있는 단독주택에도 침입했으나 주민에게 발각돼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금품을 훔칠 목적으로 지난달 26일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의자 중 2명은 범행 후 지난 10일 차량 반납을 위해 렌터카 회사에 방문했다가 현장에서 검거됐다.
같은 날 제주국제공항에서 중국 상하이행 항공편을 기다리고 있던 나머지 2명도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웨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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