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해외연수 전면금지, 찬성 70.4%
지방의회 해외연수 전면금지, 찬성 70.4%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9.01.14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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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연령·지역·이념·지지정당에서 ‘압도적’…반대 26.3%

최근 공분을 샀던 경북 예천군의회 해외연수 추태와 관련 대다수 국민들은 지방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를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인 것으로 조사됐다.
C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지방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 전면금지’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찬성(매우 찬성 51.4%, 찬성하는 편 19.0%)’ 의견이 70.4%였으며 특히 매우 찬성은 51.4%로 집계됐다.

반대(매우 반대 15.0%, 반대하는 편 11.3%) 의견은 26.3%로 집계, 지방의회의 해외연수 금지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같은 의견은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였다. 지역과 연령으로 보면 ▲부산·경남·울산(찬성 76.6% vs 반대 21.5%) ▲대전·충청·세종(74.9% vs 23.7%) ▲경기·인천(71.4% vs 25.5%)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고 연령별로는 ▲20대(81.3% vs 13.1%), ▲30대(72.8% vs 24.4%) ▲50대(71.7% vs 25.2%)가 두드러졌다.

이념성향으로는 ▲중도층(74.1% vs 22.9%), ▲진보층(72.5% vs 25.5%), ▲무당층(78.1% vs 19.1%)과 ▲바른미래당(74.5% vs 21.7%),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0.4% vs 26.9%)에서 찬성 여론이 70% 이상으로 높았다.
또 ▲서울(찬성 69.3% vs 반대 23.7%)과 ▲광주·전라(67.8% vs 28.8%), ▲대구·경북(67.3% vs 30.0%), ▲40대(66.3% vs 29.6%)와 ▲60대 이상(63.6% vs 34.5%), ▲자유한국당(68.1% vs 29.7%)과 ▲정의당 지지층(68.1% vs 20.6%)에서도 찬성이 60% 이상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금) 전국 19세 이상 성인 7512명중 505명이 응답, 6.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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