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윤호중 사무총장이 11일 제주지역을 방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한라산 등반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제주특별법의 개정과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의 기간 연장 등 지역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제주시 더아트스테이 제주함덕호텔에서 전국 17개 시·도당 사무처장단 워크숍을 열고 올해 주요사업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윤호중 사무총장, 소병훈 조직부총장, 오영훈 제주도당 위원장 등 민주당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무처장단 워크숍은 매년 전국 시·도를 돌아가면서 개최하지만 올해 제주에서 열리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방남 한다면 한라산에 오셔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영훈 도당위원장이 제주도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일들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3월부터 예정인 민주당 시·도당과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정책협의가 제주부터 시작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제주특별법 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뒷받침하겠다”며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의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를 통해 도민들의 동의하에 좋은 결론을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내년 제21대 총선과 관련해 “2017년 대선과 지난해 지방선거에 이어 내년 국회를 바꿔낸다면 촛불을 통한 선거혁명을 완성하는 것”이라며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1명 이상의 국회의원을 당선시켜 명실상부한 전국적인 정당 완성을 목표로 삼아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오영훈 도당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보며 새로운 한반도 평화시대가 열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답방을 통해 한라산에 오를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분권모델 완성을 국정과제로 삼고 있다”며 “도민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지방정부의 형태, 계층구조 등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뒷받침을 부탁한다”고 피력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