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40대 女 감금한 40대 男 긴급체포
경찰, 40대 女 감금한 40대 男 긴급체포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9.01.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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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지역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차량에 감금한 4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서귀포경찰서는 11일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차량에 감금한 혐의(강도 등)로 김모씨(40)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일 오후 230분쯤 서귀포시 대륜동 제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A(40·)를 자신의 차량에 태워 이동하면서 10여 분간 차량에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이 과정에서 A씨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진 등을 삭제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위치추적 등을 통해 제주시 제주교도소 인근에서 김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제주동부경찰서 순찰차량과 함께 추격전을 벌였다.

경찰의 추격을 받던 김씨는 5·16도로로 서귀포시 방면으로 도주하다 이날 오후 1055분쯤 서귀포시 6·16도로 수악교 인근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김씨가 자신의 폭행 증거 사진을 A씨가 휴대전화에 보관한다는 사실을 알고 사진을 삭제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범행동기 조사를 마무리한 후 12일쯤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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