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의 ‘재밋섬 건물 매입사업’의 계약 및 감정평가가 부적정하다는 감사 결과와 관련해 사업을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나왔다.

이경용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무소속·서귀포시 서홍·대륜동)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제주도감사위원회 결과는 기존 의회의 지적을 한 번 더 확인해주는 내용이자 당연한 결과”라고 피력했다.

이 위원장은 “재밋섬 건물 매입을 통한 아트플랫폼 조성사업 추진을 원전 재검토해야 한다”며 “계약관련 당사자 간 신속한 협의를 통해 도민 혈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화예술재단 기금 활용 논란이 향후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 목적이 공정하게 지속될 수 있는 제도적 고민이 필요하다”며 다음 달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후속조치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를 예고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