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트센터, 올해 대형 기획‧초청공연 잇따라
제주아트센터, 올해 대형 기획‧초청공연 잇따라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1.10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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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 22일 이순재‧장용 주연의 연극 ‘사랑해요, 당신’
5월 2일 한국 최고의 소프라노 조수미, 17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9월 비제의 '카르멘'

내년에 개관 10주년을 앞둔 제주아트센터가 올해 수준 높은 세계 정상급 기획‧초청공연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제주아트센터는 지난해 한국오페라 70주년 기획 라트라비아타와 소프라노 조수미, 뉴욕필하모니, 러시아국립발레단 공연 등 전국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기획초청공연으로 품격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이에 제주아트센터 가동률이 전년에 비해 6.8% 증가했으며 유료공연 역시 11회 중 8회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96%에 이르는 높은 유료객석 점유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대규모 초청‧기획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먼저 이달 11일 세계3대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빈필하모닉앙상블의 제주공연이 전석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막을 올린다.

이어 3월 21, 22일에는 이순재‧장용 주연의 연극 ‘사랑해요, 당신’이 무대에 오른다. ‘사랑해요, 당신’은 바쁜 일상에 사랑한다는 사실조차 잊고 살았던 평범한 부부에게 아내의 갑작스런 치매로 이별을 준비하게 되면서 서로에 대한 사랑과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확인하는 감동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5월에는 한국 최고의 소프라노 조수미와 한국인 최초로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각각 2일과 17일 제주를 찾는다.

9월 말경엔 작년부터 제작한 제주아트센터 두 번째 오페라 시리즈로 비제의 ‘카르멘’을 무대에 올린다. 이 공연이 주목을 끄는 이유는 제주 도내 오페라단과 대학, 음악인이 주역이 돼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오페라가수도 출연할 예정이다.

제주아트센터 관계자는 “올해 아트센터는 대규모 작품 초청‧공연뿐만 아니라 시설 부분에도 개선이 잇을 것”이라며 “건물이 233m² 증축될 예정이며 공연자 대기실과 편의시설 확립, 장애인 리프트 시설 설치, 음향‧조명 장치 개선 등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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