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남단 관광지 하이난성 제주기업 시장개척 교두보 구축
中 최남단 관광지 하이난성 제주기업 시장개척 교두보 구축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01.0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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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하이난성 공상연과 경제교류 협약 체결

중국대륙 최남단 휴양지로 알려진 하이난성 경제단체와 우호·협력을 위한 협약이 체결돼 양 지역간 경제무역 및 관광, 투자분야 등에 걸쳐 교류가 확대될 전망이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은 9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에서 하이난성 공상연합회(회장 경주)와 경제무역 및 투자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정식으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하이난성에서 개막한 ‘2019 제주-하이난 포럼’ 행사장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제주에서는 김대형 제주상의 회장과 임원. 그리고 제주도, 도의회, 제주연구원, 제주관광공사, ICC제주, 균형위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하이난성에서는 쉬펑 하이난성 공상연합회 대외 부주석과 임원, 하이난성 인민정부, 하이난개혁발전연구원, 하이난성 국제컨벤션센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제주상의와 하이난성 공상연합회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앞으로 ▲상호 경제 교류단 파견 ▲교역회와 전시회 참가협력 ▲경제, 무역, 관광,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 교류를 추진키로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교류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김대형 제주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하이난성 공상연합회와 함께 양 지역의 경제발전과 기업성장을 위해 긴밀한 민간경제 교류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시금석을 놓게 되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친선이 활성화 되도록 제주상의가 가교적인 역할을 하겠다”라며 “하이난성 경제계 대표들이 제주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쉬펑 공상연 대외부주석은 “이번 협약 체결로 양 지역 간 내실있고 긴밀한 경제협력관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제주와 하이난 간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광범위한 협력관계가 유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제주기업들은 중국 최남단 관광지인 하이난성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한편 하이난성은 중국대륙 최남단 섬지역으로 국제 휴양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면적은 제주도의 18배에 달하고, 인구는 926여 만명이다. 2017년 기준 산업구조는 1차 22%, 2차 22%, 3차 56%이다.

1988년부터 경제특구로 수출가공지구로 성장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자유무역항으로 지정됐다. 또, 2020년까지 하이난성을 세계 일류 관광지로 육성하는 계획을 세우고, 자연환경을 이용한 관광산업을 개발하고 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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