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새 비서실장에 노영민 임명
문 대통령, 새 비서실장에 노영민 임명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9.01.0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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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청와대 발표…정무수석 강기정, 소통수석 윤도한
9일 비서관급 인사단행…10일 신년 기자회견에 배석
사진 왼쪽부터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사진 왼쪽부터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새 비서실장에 노영민 주중대사(62)를 임명했다. 또 정무수석에는 강기정 의원(55), 국민소통수석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58)을 각각 발탁했다.

임종석 실장 후임인 신임 노 실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문 대통령과는 2012년 대선후보 당시 비서실장을 지내며 본격적으로 정치적 인연을 맺으며 두터운 신뢰를 형성, 차기 비서실장 1순위로 지목돼 왔다.
청주고와 연세대 경영학과에 입학,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구속된 전력을 갖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과 신성장산업 포럼 대표를 맡았다. 의원시절 작가로도 활동하며 시집강매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신임 강 수석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 대동고와 전남대를 졸업했다. 학생운동을 하며 3년 7개월간 투옥, 시민사회활동을 해왔다. 2000년 총선과 2002년 재보궐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뒤 2004년 17대 국회에 입성, 내리 3선을 지냈다. 2017년 전병헌 초대 정무수석이 사퇴한 뒤 후임으로 거론된 바 있다.
MBC에서 30년 넘게 기자생활을 해온 신임 윤 수석은 손석희 현 JTBC사장과 함께 노동조합 활동을 하며 방송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6년 시사보도프로그램인 ‘뉴스후’와 ‘100분 토론’ 등을 진행했다. 김재철 사장 당시 인사파동의 피해를 겪기도 했다. 서울 출신이며 서라벌고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청와대는 이날 신임 비서실장 인선 발표에 이어 9일에는 비서관급 인사를 단행, 10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는 새로 임명된 참모진이 배석하게 된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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