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8일 청와대 2기 참모진 발표
문 대통령, 8일 청와대 2기 참모진 발표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9.01.07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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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장, 노영민 주중대사
정무수석, 3선 강기정 전 의원
소통수석, 김의겸 대변인-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 경합
비서관급 후속인선도 최소 10명 규모

청와대가 새 대통령 비서실장 및 주요 수석비서관에 대한 인사검증을 마무리,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10일) 이전인 8일 청와대 2기 참모진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청와대 관계자는 “검증은 끝난 것 같다”며 “비서실장 주재 인사추천위원회(인추위)가 열린 다음 곧바로 발표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인추위 전체회의가 열려 최종검증 결과를 문 대통령에게 보고하면 곧바로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다.
새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노영민 주중대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참여정부 인사가 2명 가량 후보군으로 올랐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무수석에는 총선출마를 고민하던 3선 출신의 강기정 전 민주당 의원이 청와대행으로 가닥을 잡았고 국민소통수석에는 지난해 연말 명예퇴직한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경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인선이 발표되면 총선출마를 계획하고 있는 현직 비서관들의 후임 인선도 설을 전후해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국정홍보‧의전‧고용노동비서관, 과학기술보좌관은 공석중이며 총선출마가 예상되는 비서관은 백원우(민정)‧송인배(정무)‧조한기(1부속)‧권혁기 춘추관장 등이다. 또 지난해 8월 청와대에 합류한 구청장 출신 3인방인 김영배 정책조정‧김우영 제도개혁‧민형배 자치발전시서관 등도 출마가 거론되고 있어 후속 비서관급 인사도 최소 1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인사검증이 마무리되긴 했지만 최종 결정과 발표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정부 청와대 2기 참모진 인선이 이뤄지면 개각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역시 총선출마가 예상되는 국회의원 출신 장관인 김부겸 행정안전‧김현미 국토교통‧도종환 문화체육관광‧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 등 4명이 우선 대상이나 조명균 통일·강경화 외교·박상기 법무·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한반도 평화정착과 비핵화 추진과 정부부처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문 대통령이 개각속도에 시차를 둘 것이란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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