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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화로 느끼는 간결함과 고유색감 '눈길'
문인화로 느끼는 간결함과 고유색감 '눈길'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1.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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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정랑문인화 전, 오는 31일까지 제주시 한라도서관 전시실에서
전시장 전경
포정 양태로 화백
포정 양태호 화백

내적 수양과 인내를 거쳐 마음을 비우면 비로소 한 점의 문인화가 완성된다. 한국화 특유의 절제된 표현과 싱그러운 색감은 화폭을 은은하게 물들인다.

포정먹그림사랑회(회장 안서조)가 오는 31일까지 제주시 한라도서관 전시실에서 ‘제8회 정랑문인화 전’을 개최하고 있다.

전시를 즐기는 묘미는 ‘절제미’와 ‘계절감’에 있다. 매화와 나팔꽃, 대나무, 국화, 잘 익은 감, 소나무 등 작품 속 대상은 한국화 물감 특유의 진한 원색과 함께 먹의 농도로 간결함과 고유의 색감이 돋보인다.

전시장에 걸린 작품은 아이와 어른이 쉽게 작품을 볼 수 있도록 살짝 낮게 조정돼 있다. 아이들은 작품을 둘러보며 과일과 꽃, 나무, 닭 등 익숙한 대상의 작품과 색감을 함께 즐겨볼 수 있다.

전시장에서 만난 고성대 회원은 “회원들은 화폭 안에서 자신만의 개성과 고유한 화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담아내려는 생각을 버리고 자신의 내면을 찾아가는 과정을 경험했다”며 “퇴직 공무원로 이뤄진 문인화 모임으로 시작해 현재는 다양한 구성원이 문인화의 멋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포정먹그림사랑회는 포정 양태호 선생 지도아래 6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매년 초 정기회원전을 열며 봉사단을 별도로 결성해 격주로 제주시 성심요양원에서 노인 대상 문인화 체험봉사를 실시하고 있기도 하다.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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