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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북공업단지 이설여부 공론화 추진
화북공업단지 이설여부 공론화 추진
  • 김지우 기자
  • 승인 2019.01.07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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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입장 엇갈려 진통 예고…이전의향 ‘있다’ 39.4%, ‘없다’ 34.3%
道 '산업입지 수급계획' 수립…계획입지 공급규모 최대 14만㎡

제주시 화북공업단지 이설 향방이 공론화를 통해 결정된다. 하지만 이를 놓고 입주기업 등의 입장들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나 진통이 예고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산업입지 수급계획’을 수립, 오는 9일자로 고시한다고 7일 밝혔다. 수급계획 수립 연구용역은 제주연구원이 수행했다. 

이번 수급계획에는 화북공업단지의 도시재생 전략으로 ‘대체입지 선정 후 이설’, ‘복합용지로 도시정비’, ‘공업기능 재생’ 등 3개 방안이 담겼다. 화북공업단지는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오는 2025년 주거용지로 변경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전문가와 관련부서, 입주기업,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을 통해 정책방향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화북공업단지 이전에 대한 입주기업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려 정책방향 설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제주연구원이 화북공업단지 전체 입주기업 251곳을 대상으로 화북공업지역 이전 시 이전의향을 물은 결과 ‘있다’ 39.4%, ‘없다’ 34.3%, ‘판단유보’ 2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전 시 적정위치로는 ‘제주시 동지역’ 72.1%, ‘제주시 읍면지역’ 27.1% 등으로 조사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화북공업단지 이전과 관련해서는 입주기업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중요하다”며 “공론화 과정을 통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025년까지 도내 산업입지 순수요는 최소 53만2000㎡에서 최대 74만6000㎡로 추정됐다. 

반면 산업단지 등으로 공급되는 계획입지 규모는 최소 9만1200㎡에서 최대 14만2600㎡로 산정됐다. 이는 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공장부지) 면적으로, 산업단지 1~2개를 추가 조성할 수 있는 규모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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