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리 습지, 생태학습 공간으로 대변신
하모리 습지, 생태학습 공간으로 대변신
  • 한국현 기자
  • 승인 2019.01.0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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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공모사업 선정

서귀포시는 대정읍 하모리 옛 전분공장 일원의 습지가 환경부 공모사업인 생태계 보전 협력금 반환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생태학습 체험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7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사업 대상지는 농자재와 건축폐자재 등의 쓰레기 방치 및 폐업된 전분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등으로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됐던 곳이다.
2017년 12월 하모리 방치 공간 생물서식처 복원사업 계획서가 제주도를 통해 환경부에 제출됐고 지난해 2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하모리 습지는 환경부가 사업자로 나서 지난해 4월부터 경계측량 및 실시설계, 절대보전지역 행위허가 등의 행정 절차, 생태환경 전문가의 자문 등을 거쳐 공사를 착공한 후 12월에 준공했다. 
환경부는 사업비는 5억원을 들여 각종 폐기물 처리, 환경정비, 탐방로 조성, 나무 식재, 안내판 설치 등을 통해 하모리 281-1번지 일대(9915㎡)를 생물서식 습지로 복원했다.
올해는 각종 야생 동ㆍ식물 서식처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불모지를 야생 동ㆍ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습지로 복원해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하는 것은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자연자산의 체계적인 보전 관리를 위해 사업 대상지 발굴 및 복원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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