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 활성화 위해 구조.체질 개선해야"
"제주경제 활성화 위해 구조.체질 개선해야"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01.0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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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주최, 제주상의 주관 '2019년도 경제활성화 도민 대토론회' 열려
규제완화 위한 '(가칭)민관 합동 규제개혁TF팀 구성'도 제안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상공회의소 주관으로 4일 제주시내 메종글래드제주에서 열린 '2019년도 경제활성화 도민 대토론회'에서 현장전문가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상공회의소 주관으로 4일 제주시내 메종글래드제주에서 열린 '2019년도 경제활성화 도민 대토론회'에서 현장전문가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올해 대내ㆍ외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어려움이 예상되는 제주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중ㆍ단기적으로 지역경제의 구조와 체질 개선을 위한 경제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단기적으로는 ‘기업하기 좋은 제주’기반 조성을 위한 각종 규제 완화가 시급하며 이를 위한 민관 합동 태스크 포스팀 구성이 공식적으로 제안돼 제주특별자치도의 수용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봉현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4일 제주시내 메종글래드제주에서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가 주관한 ‘도민의 주도력과 경쟁력을 키우는 흔들림 없는 더 큰 경제 실현’을 위하 ‘2019년도 경제활성화 도민 대토론회’(이하 대토론회)에서 ‘2019년 경제정책방향 및 실천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역경제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중ㆍ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정책의 방향성을 갖고 개선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연구원은 특히 “올해 경제정책 기조는 단순히 양적 지표를 끌어올리기 위한 인위적인 정책보다는 지역경제의 구조와 체질 개선, 취약한 도민자본과 인력부족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서는 정책과 수단 모두를 하나의 가치 사슬처럼 엮어서 성과창출에 주력해야 한다”라며 “국내ㆍ외적 경기하향에 맞춰 사전 대응책 마련 및 신속한 처방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향후 경기상승 국면에 대비해 규제완화, 인프라 확충 등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김대형 제주상의 회장은 이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제주경제는 최근 국내ㆍ외적 경기하향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경제성장률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라며 “올해는 공공부문과 민간 경제주체들이 더욱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특히 “기업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그 방안으로 지역경제를 이끌고 있는 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경제활성화를 위해 ‘(가칭)민.관 합동 규제개혁 TF’를 조속히 가동해 달라”고 제주도에 제안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제주도는 최선을 다해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규제완화와 각종 지원을 조속히 추진해 현장밀착형 경제정책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특히 “제주도는 ‘더 큰 경제 실현’을 위해 경제 구조 개선을 통해 질적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도민자본 육성과 인재육성을 통해 제주경제의 인프라를 개선하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날 대토론회는 기조 발제에 이어 박희준 연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중소기업 ▲관광산업 ▲건설산업 ▲1차산업(농업) ▲4차산업 등 실물경제를 직접 접하는 현장대표자와 전문가 등이 토론자로 나서 현장의 소리를 전달하고, 이에 제주도 관련 실ㆍ국장들이 답변을 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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