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신년사를 통해 경제분야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이날 중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벤처기업, 각 지역의 상의 회장단을 초청해 ‘타운홀 미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3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확한 날짜와 초청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5대기업의 초청대상이냐’는 질문에 “이른바 큰 기업체는 올 걸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해 첫 경제인 간담회가 될 이번 행사에는 대한상의 주도로 초청규모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문 대통령은 오는 7일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벤처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을 초청,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어제 신년회에서 문 대통령이 한 말의 연장선”이라며 “새해엔 경제활력을 찾고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며 정책적으로 성과를 내기 이한 그러 성격의 모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도 지난 연말 삼성·SK·LG그룹 총괄부회장급 임원들과 비공개 조찬모임을 가졌으며 향후에도 이같은 모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히는 등 이는 청와대가 최우선 국정과제를 경제로 잡고 성과를 내겠다는 강한 의지로 해석된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