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애월항 여객선 취항 숙원사업, 해수부 긍정 검토”
강창일 “애월항 여객선 취항 숙원사업, 해수부 긍정 검토”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8.12.3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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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회의원회관서 해수부-도의원·주민간 협의
해수부, 애월항 기본계획수립 용역 포함 검토
주민대표, 건의문 전달…오영훈 "국회차원 적극 지원"
강창일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해양수산부와의 협의에서 애월읍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애월항 여객선 취항에 대해 해수부가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사진=강창일 의원실 제공)
강창일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해양수산부와의 협의에서 애월읍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애월항 여객선 취항에 대해 해수부가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사진=강창일 의원실 제공)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은 제주시 애월읍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애월항 여객선 취항을 위해 실무부처인 해양수산부 차관 등과 협의를 가진 자리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강 의원은 지난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해수부와 제주도 도의원과 지역 주민들이 모여 함께 논의한 자리에서 “애월항과 주변 학교가 불과 100미터 거리로 근접해 있는데, 모래와 시멘트부두로 인한 분진 피해가 심각하다”며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중장기적 접근이 필요하고 여객선 취항 등의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양수 해수부차관은 “애월읍 주민들의 피해 상황과 향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LNG 항과 연계돼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안전 문제를 점검하지 않을 수 없으나, 안전 대책을 포함해 다각도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수부측은 “제주도와 도의회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가능한 해결 방안을 통해 주민들의 고통을 덜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애월항의 여객선 취항을 위해서는 해수부의 애월항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포함돼야 하며 이를 위해 제주도는 지난 11월 해당 건의서를 공문으로 정부(해수부)에 제출한 상태다.
이 자리에 함께한 강성균 제주도의원과 강재섭 애월읍장, 애월읍 주민대표들도 모래와 시멘트 등으로 ‘창문을 열어 생활하기 힘들 정도’라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한편 인근 100m 거리에 초중고교가 밀집, 사안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오영훈 의원(민주당, 제주시을)도 이어진 해수부차관과 환담에서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서 애월읍과 애월항 문제에 관해 잘 점검하고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애월주민 대표 등이 참석, ‘해양관광 복합형 그린항 전환 건의문 및 서명부’를 김 차관에게 전달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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