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희생자와 유족 1309명이 4‧3 실무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는 27일 도청 회의실에서 제162차 심사를 열고 희생자 32명과 유족 1277명에 대한 사실조사 결과서를 심사해 원안 의결했다.
희생자는 사망자 11명과 행방불명자 2명, 후유장애자 17명, 수형자 2명 등이다.
이들 4‧3 희생자와 유족들은 앞으로 중앙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올해 4‧3 70주년을 맞아 5년 만에 4‧3 희생자‧유족 추가신고가 진행된 결과 지난 24일 기준으로 1만8474명(희생자 290명‧유족 1만8184명)이 접수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 중 희생자 185명과 유족 6526명은 실무위 심의를 통과했다.
이들 4‧3 희생자와 유족은 내년 중앙위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지금까지 4‧3 희생자 1만4233명과 유족 5만9427명 등 7만3660명이 최종 확정됐다. 희생자는 유형별로 사망 1만244명과 행불 3577명, 후유장애 164명, 수형 248명 등이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