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이 29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날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표준 공통원서 접수서비스로 정시모집 대학입학원서를 접수한다고 27일 밝혔다. 4년제 대학은 이 기간 3개의 모집기간 군 중에서 선택해 전형을 실시하게 된다.

전문대학의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2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다.

원서접수 대행사인 유웨이어플라이 또는 진학어플라이 중 한 곳에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 대행사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는 모든 대학(일반대 188개교, 전문대 137개교, 기타 5개교)에 지원할 수 있다.

한 번 작성한 공통원서와 공통자기소개서는 여러 대학에 지원할 때 활용되며, 필요하면 수정해 제출할 수 있다. 다만 대학 자체적으로 원서를 접수하는 경찰대, 사관학교, 한국방송통신대 등 일부 대학은 제외된다. 2019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 지원할 때 작성했던 회원정보와 공통원서가 있다면 재활용할 수 있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192개 대학의 모집인원은 8만2972명으로 전체 모집인원(34만8834명)의 23.8%를 차지한다. 올해 수능이 ‘불수능’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수능최저기준 미달 등으로 인한 정시 이월 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최종 선발인원은 늘어날 전망이다. 전형기간은 △가군 내년 1월 4~11일 △나군 12~19일 △다군 20~29일이며, 합격자 발표는 1월 29일까지다.

전국 136개 전문대학은 이번 정시모집으로 2만7455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문대학 전체 모집인원 20만4541명의 13.4%로, 수시 미충원을 감안하면 전문대학 역시 실제 선발인원은 다소 늘어날 수 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