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인력 대폭 증원…치안 강화 기대
제주경찰 인력 대폭 증원…치안 강화 기대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8.12.27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타 지역 국가경찰 83명 전입
지구대 등 ‘치안 최일선’ 투입
업무 중첩 기동순찰대는 해체
타 지역 국가경찰 83명이 제주로 자리를 옮겨 112상황실 등 자치경찰 시범운영 관련 부서 등에 배치된다. 사진은 지방청 112종합상황실.
타 지역 국가경찰 83명이 제주로 자리를 옮겨 112상황실 등 자치경찰 시범운영 관련 부서 등에 배치된다. 사진은 지방청 112종합상황실.

제주지역의 경찰 인력이 대폭 충원되면서 치안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27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에 추진되는 제주 자치경찰 시범운영 3단계에 맞춰 타 지역 국가경찰 83명이 제주로 자리를 옮긴다.

지난해 지방청에서 신규 채용한 경찰관 49명과 비교하면 무려 1.7배에 해당하는 인력이 한 번에 증원되는 셈이다.

지방청은 제주로 전입한 83명 중 63명은 지구대와 파출소에 배치할 예정이다.

나머지 15명은 양 행정시에 조성되는 주취자 응급센터(9명)를 비롯해 112 종합상황실(4명) 등 자치경찰 확대 시행과 관련된 부서에 전원 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방청은 광역기동순찰대를 해체해 소속 경찰관 33명도 지구대와 파출소에 투입키로 했다.

타 지역에서 전입한 경찰 인력과 광역기동순찰대원들이 대거 치안 현장으로 투입되면서 도내 지구대와 파출소도 기존 26개에서 31개로 늘어난다.

경찰 관계자는 “자치경찰 시범 운영 확대로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이 112 신고건수를 함께 처리하게 되면서 업무가 중첩되는 광역기동순찰대는 해체키로 했다”며 “경찰 인력 확대로 제주경찰의 1인당 112 신고 처리건수는 지난해 287건에서 내년 상반기 212건으로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도민들을 위한 치안 서비스가 더욱 확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