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 확대 시행 맞춰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문 연다
자치경찰 확대 시행 맞춰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문 연다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8.12.2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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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자치경찰 시범 운영 3단계 시행
성폭력·가정폭력 등은 다시 국가경찰이 전담

자치경찰 시범 운영 확대에 따라 제주에도 ‘주취자 응급의료센터’가 문을 연다.

또 국가·자치경찰이 공동 대응하던 성폭력·가정폭력·아동학대 사건은 국가경찰이 전담키로 했다.

24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에 제주 자치경찰 시범 운영이 확대 시행된다.

경찰청은 내년 상반기에 제주 자치경찰 시범 운영 3단계를 추진하기 위해 국가경찰 137명을 제주도 자치경찰단으로 파견한다.

3단계 확대 시행에 맞춰 제주에도 주취자 응급의료센터가 신설된다.

지방청은 제주한라병원과 서귀포의료원에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를 조성키로 했다.

이상철 지방청장은 “현재 자치경찰이 처리하는 112신고의 47.6%가 주취 관련”이라며 “주취자 응급의료센터가 신설되면 자치경찰의 업무 처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방청은 2단계 시범 운영 당시 ‘공동출동사무’에 포함된 성폭력·가정폭력·아동학대 사건을 3단계부터는 다시 국가경찰이 전담키로 했다.

해당 사건 발생 시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이 공동 출동하고 있지만, 자치경찰의 역할이 미미하고 경찰력이 과도하게 대응한다는 현장의 의견이 반영됐다.

대신 지방청은 야생동물 배회 등 위험방지 사무를 자치경찰에 이관키로 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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