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수산, 프리미엄 상품으로 아세안시장 공략 필요"
"제주농수산, 프리미엄 상품으로 아세안시장 공략 필요"
  • 김지우 기자
  • 승인 2018.12.1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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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수산식품의 아세안시장 공략을 위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상품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오후 농어업인회관에서 ‘2018년도 제4차 FTA 등 개방화 대응 제주전략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아세안 FTA 등 수출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제주지역 1차 산업의 수출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세안 시장이 일본을 제치고 우리나라 농축수산물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함에 따라 제주농수산식품의 아세안 시장 진출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한승철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프리미엄 상품으로 포지셔닝하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나, 태국 방콕 등 수도권 고소득층을 타깃을 아세안 수출시장 진입을 적극 시도해야 한다”며 “말레이시아와 태국 시장 진출은 고품질, 높은 가격 전략이 최적”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수출시장에서 제주농수산식품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상품이 일관되게 현지마트에 납품돼야 한다”며 “지속적인 물량확보와 물류수송체계를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업회사법인 ㈜제이제이에프 진광남 대표는 “1차 산물 수출에 대한 제주도정의 관심과 지원사업이 타 지자체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며 “타 지자체의 경우 핫이슈 지역인 동남아 수출을 위해 각종 지원사원 및 수출전문단지 조성에 투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안 검색을 위한 제주공항의 엑스레이 통과 기계가 너무 작아 파렛트에 작업된 물량을 모두 해체해 낱개로 통과시키고 있다”며 “엑스레이 통과 후 다시 작업할 경우 수출 물품에 손상이 갈 수 있다”고 애로사항을 전했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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