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하는 ‘소확행’이 단순한 신조어를 넘어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다. 서점가에는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들이 진열되어 있고, 비주얼부터 맛까지 만족감을 선사하는 다양한 음식들이 SNS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많은 업무량과 뜻대로 되지 않는 사회생활, 야근이나 회식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들에게는 특히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가장 큰 소확행이다. 퇴근 후 좋아하는 영화를 보며 혼맥을 하거나, 마음이 잘 맞는 동료, 친구들과 맛집에 찾아가 담소를 나누며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야말로 소소한 행복을 넘어 삶의 원동력이 된다. 그렇다 보니 블로그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를 통해 #명동역 맛집 #명동역 한식 #명동역 맛집 저렴 #명동역 존맛탱 등의 태그로 소개되면서 2030 남녀 사이에서는 핫플레이스 장소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그렇다면 을지로입구 직장인들이 꼽는 서울 명동역 밥집은 어디일까? 명동역은 내국인과 외국인이 공존하는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한식부터 일식, 중식, 양식은 물론이고, 인도, 멕시코, 아프리카, 태국 등 해외의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그 중에서도 ‘일미리 금계찜닭’은 조선시대 안동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진 한식 ‘찜닭’을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퓨전 요리로 서울 명동역 맛집으로 여겨진다.

대표 메뉴인 ‘구름 치즈 찜닭’은 짭조롬하면서 매콤한 찜닭 위에 100% 자연산 치즈를 구름처럼 얹고 오븐에 구워 비주얼부터 입맛을 사로잡는다. 일미리 금계찜닭에서 사용하는 모든 닭고기는 국내산 냉장육으로 쫄깃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여기에 고소한 치즈와 자극적이지 않지만 중독성이 있는 소스가 조화를 이룬다.

찜닭을 모두 맛본 후에는 부드러운 반숙 프라이와 김가루, 참기름으로 맛을 낸 ‘계란밥’에 찜닭 국물과 살코기를 얹어 먹거나 바삭한 누룽지를 국물에 볶아 먹으면 더욱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금계찜닭의 색다른 메뉴는 을지로입구 직장인들뿐 아니라 명동을 찾는 사람들에게 소확행을 선사한다. 가격대 역시 2인 기준으로 1만원대 후반에서 2만원대 초반이어서 합리적인 가격의 명동 맛집을 찾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일미리 금계찜닭 명동점 관계자는 “중독성 있는 찜닭에 풍성하게 치즈를 올린 구름 치즈 찜닭은 연령대에 관계없이 인기를 얻고 있는 메뉴다. 색다른 맛을 선사하는 퓨전 한식으로 내국인은 물론이고, 명동을 찾는 관광객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120석의 넉넉한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명동 모임장소나 회식장소로도 인기지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해 집에서도 소확행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동준 기자  newsky07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