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고당도 만감류인 ‘미하야’와 ‘아수미’ 등 2개 품종에 대해 국내에 품종보호 출원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출하를 코 앞에 둔 도내 재배농가들의 피해가 우려.
국립종자원에 따르면 일본이 2개 품목에 대해 국내 대리업체를 통해 지난해 12월 26일 품종보호 출원을 했고 지난 1월 15일 출원이 공개되면서 최근 대형 유통업체들이 두 품종을 공급받지 않겠다고 통보하면서 수확을 앞둔 농가들은 비상.
도내에서 두 품종을 재배하는 농가는 공식적으로 208농가 46ha인 것으로 파악되지만 소규모로 심은 농가까지 더하면 각각 300∼400가구에 이를 것으로 농민들은 추산.
특히 일본 측이 두 품종 외에도 5∼6개 품목에 대해 국내 출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칫하면 ‘종자전쟁’으로 번질 우려까지 제기되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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