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부하 도두하수종말처리장, 현대화사업 예타면제 포함되나
과부하 도두하수종말처리장, 현대화사업 예타면제 포함되나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8.12.1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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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의원, 3887억원 사업비 전액 국비요청
송재호 균형위원장 “필요성 공감, 노력하겠다”
11일 강창일 국회의원이 국회 부의장실에서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제주시 도두동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균형발전기반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면제사업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11일 강창일 국회의원이 국회 부의장실에서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제주시 도두동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균형발전기반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면제사업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과부하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시 도두동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현대화 사업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추진하는 국가균형발전 기반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면제 대상에 최종 포함될지 주목되고 있다.

11일 강창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송재호 위원장 국회에서 면담을 갖고 제주시 도두동의 하수종말처리장 현대화사업비 3887억원 전액에 대해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도두 하수처리시설은 시설한지 24년이 경과되면서 시설 노후화로 잦은 고장은 물론 급증하는 관광객 등으로 하루처리용량(13만톤)에도 과부하가 걸리면서 악취 등 상당한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2019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하수도특별회계와 일반회계(연간 420억원 규모)로 지방비 2933억원을 투입, 하루처리용량을 9만톤 늘려 22만톤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강 의원은 이날 “제주인구와 관광객의 급격한 증가로 하수처리 용량이 한계에 달했고 이에 대한 악취발생으로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이 악화되는 등 여러 문제가 벌어지고 있다”며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사업비 전액에 대해 국비가 확보된다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아 제주도 예산운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 위원장은 강 의원의 요청에 “필요성에 공감하고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면담에서 강 의원은 예타면제 사업으로 제주도가 요청한 ‘제주신항만 개발’사업에도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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