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강현빈(국군체육부대)이 ‘2020도쿄올림픽 예선 파견 3차 선발대회’에서 우승하며 제주 복싱의 위상을 드높였다. ‘제주복싱의 기대주’ 이신우(남녕고 1)도 2019 유스 국가대표에 선발되며 내년 국제무대에서의 활약이 주목된다.
강현빈은 지난 10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폐막한 국가대표 3차 선발대회 라이트웰터급 4강에서 박원희(한국체대)를 판정으로 물리쳤다. 이어 결승에서 오른손 카운터와 왼손 훅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하면서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신우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19 유스 국가대표 선발대회’ 웰터급 4강에서 강석훈(광주체고)을 맞아 판정승을 거뒀다. 이신우는 결승에서 유정준(부용고)을 맞아 3라운드에서 왼손 복부 어퍼컷으로 2회의 다운을 빼앗는 등 압도적인 경기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이와 함께 임태규(아라중 1)가 ‘2018 전국종별신인복싱선수권대회’ -52㎏급에서, 김민서(제주서중 3)는 ‘2019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대회’ -52㎏급에서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