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으로 버무린 ‘사랑의 김치’로 나눔 온기 후끈
정성으로 버무린 ‘사랑의 김치’로 나눔 온기 후끈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8.12.11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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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협 제주시지회 11일 사랑의 김장나눔사업 개최
자원봉사자 및 군인, 도의원 등 300여명 모여 정성 보태
11일 진행된 ‘사랑의 김장나눔사업’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김치를 버무리며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11일 진행된 ‘사랑의 김장나눔사업’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김치를 버무리며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도민들의 정성을 모아 버무린 ‘사랑의 김치’가 지역사회의 나눔 온기를 한껏 드높였다.

제주특별자치도자원봉사협의회 제주시지회(지회장 김영희·이하 제주시지회)는 11일 제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2018 제주 삼다수와 함께하는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사업’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남식)에 기부한 1억원을 제주시지회가 지원받아 진행됐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사랑의 김치를 버무리기 위해 행사장으로 발길한 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바삐 손을 움직이면서도 시종일관 웃음꽃을 피웠다.

도자원봉사협의회 제주시지회 소속 20개 봉사단체 회원들과 해병대 92대대 등 도내 군 장병들은 이날 하루에만 36t 분량의 김장김치 5000포기를 정성껏 버무렸다.

제주도의회 역시 ‘현안·현장을 가다’의 일환으로 이날 행사장을 찾았다.

김태석 의장을 비롯해 김희현 부의장, 김경학 의회운영위원장, 강민숙·김장영·박호형·부공남·양영식·이상봉·한영진 의원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김치를 담그며 촘촘한 복지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현장의 소리를 경청했다.

제주지시회는 자원봉사자들이 버무린 김장김치를 이날 도내 혼자사는 노인 및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장애인·한부모 가정 등 모두 3612명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배달했다.

김영희 지회장은 “도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김치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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