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휠체어농구단, 홈에서 리그 4연패 정조준
제주휠체어농구단, 홈에서 리그 4연패 정조준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8.12.1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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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16일 한라체육관서 서울과 챔피언 결정전 격돌

전국 최강인 제주특별자치도 휠체어농구단이 홈에서 리그 4연패의 위업 달성에 나선다.

(사)한국휠체어농구연맹이 주최하는 2018 KWBL(한국휠체어농구연맹)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 결정전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챔피언전에서는 제주휠체어농구단과 서울시청 휠체어농구단이 리그 왕좌를 두고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제주휠체어농구단은 지난 9월 7일 개막한 2018 KWBL 휠체어농구 1라운드 개막전에서 라이벌 서울시청에 충격의 대패를 당했다. 그러나 곧바로 전열을 정비한 제주휠체어농구단은 3라운드까지 전승을 기록하며 11승 1패를 기록, 리그 1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제주휠체어농구단 부형종 단장은 “정신력과 기술을 재정비하며 준비한 만큼 챔피언 결정전 단 2경기에서 승부를 확정지어 대회 4연패에 꼭 성공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부 단장은 “서울시청과의 챔피언전을 대비해 모든 선수들이 무차별 폭격을 위한 슈팅 연습에 집중하는 한편 상대 주 득점포인 조승현과 이윤주, 오동석의 외곽포를 봉쇄하는 전술훈련을 하는 등 공‧수 전환과정에서의 수비에 대한 부분도 흐트러짐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의 주포인 센터 김동현은 “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만큼 4연패 달성이 목표”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동현은 “3라운드를 치르면서 우리 팀에 대한 전력도 많이 노출되고 상대팀에서 전술 분석도 많이 하고 있어 부담스럽기도 하다”며 “그러나 리그전 첫 경기를 하는 마음으로 최고의 경기를 펼쳐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제주는 이번 챔피언전 첫날 가드 전경민‧황우성, 포워드 김호용, 센터 김동현‧송창헌이 선발 라인업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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