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가 창사 50주년을 맞아 제주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탐라분화구와 금덕이여를 추적한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제주MBC(대표이사 사장 이승염)는 11일 오후 8시55분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탐라해저분화구, 금덕이여의 비밀’을 방영한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 포구에서 남동쪽 4km 해역에 있는 금덕이여와 탐라분화구는 이제까지 생태환경과 지질학적 가치, 생성과정 등에 대한 실체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아 미지의 대상이었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금덕이여’가 단순한 바닷속 암초가 아니라 거대한 해저분화구라는 사실과 탐라분화구가 수성화산이 아닌 육상의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이후 해수면 상승으로 바닷 속으로 가라앉았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특히 제작진들은 방송 사상 최초로 탐라분화구 61미터까지 들어가 분화구 밑바닥을 촬영해 눈길을 끌었다. 화면에는 금덕이여와 분화구 주변의 해조류와 산호류, 어류, 갑각류 등 살아있는 생태계가 담겼다.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