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10일 겨울철 폭설 등을 대비한 효율적인 도로 제설 업무를 위해 제설 다목적차 추가 배치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서귀포시에 따르면 관내 도로 제설 구간은 482개 노선에 722㎞에 달하고 이중 경사로 및 결빙 구간은 379개 노선(약 200m)에 70㎞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이주 내에 이중 경사로 및 결빙 구간 379곳에 모래주머니 약 1만2000여 포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염화칼슘 350t, 소금 127t, 모래 100㎥ 등 제설 자재도 사전에 비축해 내년 3월 중순까지 제설을 대비한다.
서귀포시는 읍면동에서 자체 보유하는 1t 관용차량은 물론 지역자율방재단원들이 보유하는 트랙터까지 활용해 제설장비 부착을 확대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건설과에 제설용 다목적 차량 3대, 읍면동에 1t 트럭용 염화칼슘살포기 5대를 추가 배치했으며, 제설삽날 23대도 추가 투입한다.
일주서로 예래동(갈보리 교회 일원)에 자동염수 분사장치를 12월 22일까지 시범 설치해 매년 반복됐던 폭설로 인한 차량 정체 등 눈날씨로 인한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서귀포시는 이에 앞서 올해 약 20억원을 투입해 제설용 다목적 차량 3대, 자동염수분사장치 1곳, 읍면동 관용차량 설치 염화칼슘 살포기 5대, 제설삽날 23대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로 인해 해안도로까지 눈이 쌓이면서 도민과 관광객이 큰 불편을 겪었던 사례를 교훈 삼아 전천후 도로제설 운영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장비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