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문화계에서는 올 한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하기 위한 다양한 송별행사를 마련한다.
먼저 도내 작가집단 ‘예담길’은 ‘2018 BOOK 콘서트’를 11일 오후 5시 오현단 동쪽에 위치한 W 스테이지 제주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회원들의 신작 시집인 김광렬 시인의 ‘내일은 무지개’와 나기철 시인의 ‘지금도 낭낭히’에 대한 토론과 대담이 이어진다.
이어 회원들의 작품낭송을 듣고 음미할 수 있는 ‘시낭송’과 김희숙 무용가와 제주춤아카데미의 물허벅춤과 해녀춤을 감상할 수 있다.
(사)제주메세나협회(회장 서현주)는 11일 오후 5시 메종글래드제주 컨벤션홀에서 ‘2018 제주메세나 동행의 밤: 메모리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메세나 사업을 통해 결연을 맺은 도내 19개 기업과 27개 문화예술단체의 전시‧공연이 펼쳐진다.
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원장 현행복)은 오는 16일 오후 3시와 7시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뮤지컬 '하모니: 들어봐, 끝나지 않을 우리 노래를'을 선보인다. 탄탄한 스토리로 300만 관객을 매료시킨 강대규 감독의 2010년 영화 '하모니'를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이다.
트리오 보롬은 오는 18일 오후 1시 김창열미술관 로비에서 송년음악회를 선보인다.
문효진씨(작곡‧피아노)와 김혜미씨(바이올린), 이현지씨(첼로)로 결성된 이 그룹은 이날 ‘크리스마스’와 ‘겨울’, ‘제주’를 테마로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클래식 연주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