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남제주지점 개점식 열려
농협은행 남제주지점 개점식 열려
  • 뉴제주일보
  • 승인 2018.12.0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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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서귀포의 랜드마크였던 옛 농협 남제주군지부(현 NH농협은행 남제주지점)가 40여 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고병기)는 서귀포시 중정로에 위치한 NH농협은행 남제주지점(지점장 송수복)이 지난 7일 개점식을 갖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점 건물은 신축을 통해 지난 8월말 준공하고, 지난 9월 10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따라서 이날 개점식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농심을 가슴에 안고 농민속으로’ 다가선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선포하는 셈이다.

NH농협은행 남제주지점은 아름다운 서귀포항이 한 눈에 보이고, 이중섭거리와 올레시장이 인접한 역사와 전통이 숨쉬는 서귀포시 중정로에 위치해 있다.

남제주지점은 제주농협의 산 역사이기도 하다. 1961년 남제주군농협으로 문을 열고, 81년 남제주군지부로 바뀐 뒤 고구마, 유채수매, 감귤원조성을 위한 차관대출 등 서귀포지역 경제의 중심축이자 서귀포시민의 희노애락을 고스란히 담아낸 곳이다. 현재 서귀포지역에서 부농을 일군 농업인 중에 이 곳을 거쳐가지 않으신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남제주군지부는 서귀포시지부로 통합되고, 남제주지점으로 전환됐다.

1975년 지어진 청사는서귀포의 랜드마크였고, 바로 앞 버스정류소는 서귀포를 드나드는 농촌 어르신들의 애환이 서린 쉼터이자 소통의 공간이었다.

이번에 준공된 새 건물에는 1층에 농협은행 영업점, 2~3층에는 서귀포시와 제주개발공사가 지원하는 ‘서귀포시 스타트업 베이(STARTUP BAY)’가 들어선다. 서귀포시 스타트업 베이는 스타트업 아일랜드 서귀포의 혁신적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과 창업공간 인프라와 전문적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한 One-Stop 창업지원체계를 구축한 센터다. 내년 2월 개소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점식을 기념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사랑의쌀 300포가 전달됐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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