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이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정하고 이 지역에서 사육 중인 가금ㆍ조류에 대한 예찰ㆍ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 조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을 강화하며철새 도래지와 소하천 등 인근 농가에 대해서는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
제주시도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을 하게 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여부 등을 최종 판정하는 데에는 3∼4일가량 걸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9일 충남 서천 봉선저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은 정밀검사 결과 저병원성 AI로 최종 확진됐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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