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주택사업경기 최악 치닫나
도내 주택사업경기 최악 치닫나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12.06 1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지역 건설업체들의 기대와 달리 도내 주택사업경기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전망치와 실적치 사이의 체감경기갭이 전국에서 최고를 기록하면서 도내 주택사업 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원)이 6일 발표한 ‘12월 분양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에 따르면 제주지역 HBSI는 62.5로 전월 70.8에 비해 8.3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실적치는 39.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1월 전망치 70.8과는 31.7포인트가 하락한 체감경기갭을 보이면서 전국에서 주택사업 시장이 가장 침체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전국 전망지수는 47.4였으며 실적지수는 67.3이었다.

분양경기실사지수(HBSI)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주산원은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를 인상하면서 주택사업자의 자금조달 어려움과 금융비용 상승 등에 따른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어 사업 여건 악화에 대한 위기관리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